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주먹이운다 용쟁호투 6회가 끝났다는 것.

그리고 한주를 더 기다려야한다는 것이겠죠.

어제는 초반부터 재미가 있었습니다.

5회때 예고됐던 해병대 라이벌간의 맞대결이 있었구요.

심정이 무척이나 복잡했을 것 같았던 박준규의 부심과 보면서 눈물이 핑돈 코끝찡했던 대결이 있었습니다.

자존심을 건 대결, 리벤지의 대결, 라이벌의 대결이 6회에 전부 담겨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주먹이운다 용쟁호투, 6회를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시작은 지난주 5회에 이어 2대2 태그매치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제3경기는 서동수, 김승연 vs 김영환, 유강설의 대결이 있었는데요.

그동안 눈에 잘 띄지 않았던 동체시력킹의 숨겨진 실력과 해병대 라이벌인 김승연vs유강설의 재대결을 볼 수 있었습니다.

3경기는 팀드래곤의 승리로 아슬아슬하게 몰패를 면하고 1승을 올렸는데요.

다만 2:1로 경기를 앞선 팀타이거가 선수지목권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1vs1 서바이벌 탈락매치는 아래와 같이 대결선수가 결정되었습니다.

 

1경기 패기왕 액션키드 홍성민 vs 악바리고딩 박종혁

둘다 고등학생으로 서로 라이벌매치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심판판정 3:0으로 홍성민이 이겼습니다.

이 때 참으로 속이 복잡했을 사람이 한명 있었으니 그건 바로 영화배우 박준규였습니다.

자신의 선수 홍성민의 멘토이자 상대팀에 있는 피할 수 없는 아들과의 대결.

누가 이겨도 누가 져도 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못하는 복잡한 상황.

내 선수가 이기면 좋겠지만 아들의 패배를 봐야하는 그 심정을 누가 잘 알까요.

비록 홍성민 선수가 이겼지만 속으로 아들을 응원했을 패배의 눈물을 잘 닦아주고 격려해준 박준규의 찐한 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박준규가 넘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좋은 아버지를 둔 아들 박종혁도 멋지 남자가 되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경기는 보면서 제가다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돌아온야수 안기수 vs 인간청소기 최종찬, 각 팀 맏형들의 대결이었지요.

안기수는 지난번 2vs2 태그매치에서 최종찬에게 백초크를 당한 기억에 이번 경기가 부담이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초반은 안기수가 잘했습니다. 테이크다운 방어도 상당히 잘했구요.

하지만 1라운드에 점수를 잘 딴 안기수, 2라운드를 버티지 못하고 최종찬의 암바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판정이후 안기수의 눈물을 보니 저도 눈물이 핑.ㅠㅠ

참으로 열심히 했기에 그가 살아온 길을 시즌3부터 봐왔기에 그의 눈물을 보니 저도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둘 다 응원을 했고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대결이었기에 나름 인상적인 경기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 주먹이운다 용쟁호투 7회에서는 3경기 박순성 vs 김영환, 4경기 김승연 vs 안태영의 대결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도전자에서 프로로 곧 데뷔할 주먹이운다 용쟁호투 우승후보였던 심건오가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역시 또 한주를 기다려야하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 되겠네요.

어서 다음주 화요일 12시가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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