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상기후인지 서울만 조금 벗어나면 시원하더라고요.
에어컨에서 나온 열기도 많을 테고 차량이나 건물에서 나온 열기도 있을테니 더욱 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제 일기예보를 봤더니 서울이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보다 기옥이 높아서 정말 깜짝 놀랐지 뭐예요.
제가 간단한 피서를 즐기는 방법은 교외로 차를 몰고 나가서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는 거예요.

 

 

굳이 거기까지가서 1박을 하거나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는 없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카페나 그런 곳에서 여유를 부리다가 집에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된 기분이지요.
경기도 맛집 양평정통춘천닭갈비는 큼지막한 닭다리살을 통채로 구워서 닭갈비를 만들어주시는 곳으로

유명한대 달갈비가 진짜 맛있는 집입니다. 강추! 강추!

 

 

확실히 다리살이 지방이 많아서 부드럽고 쫄깃한 맛도 더 살아나는 것 같아요.
국내산을 사용해서 잡내도 전혀 없어요 건강한 닭을 잡았다는 느낌이 확 들었죠.
거기에 각종 야채들까지 듬뿍 들어가니 여름철 건강 보양식이 따로 없네요.

 

 

우동사리를 추가해서 볶아먹었는데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사리예요.
닭갈비와 가장 어울리는 면사리는 우동이 아닐까 싶어요.
불판 위에 바짝 볶으면 더 탄력이 생겨서 식감이 훨씬 좋아져요.

 

 

 

 

굳이 사리를 넣지 않아도 기본적인 양도 맛도 좋은 편이에요.
사리 없이 그냥 오리지널을 시켜먹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서울에 있는 닭갈비집을 찾아가면 추가로 다른 걸 넣어 먹지 않으면 도저히 양이 안 차는 곳들이 많아요.
그렇게 지뢰를 밟은 집들이 제법이라서 서울에 있는 닭갈비집들은 검증되지 않으면 안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조금만 지방으로 나오면 인심도 좋아지고 맛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양념들을 아낌없이 사용하니까 더욱 깊은 맛이 나오고 재료들을 푸짐하게 넣으니까 맛도 풍부해질 수밖에요.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의 음식만 먹어야 하는 서울에 비하면 경기도 맛집들은 절로 힐링이 되는 곳들이 많아요.

 

 

치즈를 얹어서 먹으면 맛을 배로 즐길 수 있어요.
이곳 특제 양념이 참 훌륭해서 여기에 어떤 재료를 넣어서 볶아도 다 맛있을 것 같았어요.
심지어는 닭고기 하나 없이 양배추만 볶아 먹어도 밥도둑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맛좋은 양념에 밥을 넣어서 볶아 보았어요.
쟁반과 뒤집개를 이용해서 골고루 볶아 주었지요.
밥이 조금만 질게 되거나, 제대로 안 볶아지면 맛이 떨어지는데 역시 경기도 맛집에서는 그런 아마추어적인

실수를 허용하지 않아요.

 

 

거기에 치즈까지 추가해서 먹으면 완벽하지요.
밥과 밥 사이에 덮어 놓은 치즈는 숟가락으로 퍼올리면 길게 늘어나면서 장관을 연출해요.

질 좋은 치즈를 사용하나보더라고요.
그대로 입 안에 넣으면 고슬고슬하게 볶인 밥과 부드럽게 녹은 치즈가 한입에 섞이는데 저는 그 맛을 참 좋아해요.

 

 

닭갈비랑 함께 볶음밥을 싸 먹으면 최고예요.
마늘이나 양파를 곁들여서 말이지요.
피서라고 하면 늘 계곡에 가거나 바닷가에 가거나 그런 걸 생각하는데 이렇게 교외에 나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만으로도 더위에 지쳤던 몸을 쉬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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