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저렴하면서 맞춤처럼 핏을 살리는 남자 기성복 정장이 대세인 것 같아요.

맞춤정장 한 벌이면 사실 기성복을 두 벌 정도 살 수 있는 장점도 있구 필요할 때 바로 살 수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맞춤이 좋긴해요. 다만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요.
매장에 적어도 두세번은 들러야지 완성본을 받아볼 수 있는 불편함도 있구요.
하지만 빅사이즈를 입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요.
괜찮은 수준의 옷을 살려면 맞춤을 하는 수밖에는 없지요.
뉴패션양복점은 일반인 사이즈부터 빅사이즈등 고루고루 맞춤과 기성복 정장을 다 갖추고 있어서 좋아요.

 

 

이곳은 미리 제작된 옷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구두도 함께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요.
이태원에서는 보기 드물게 양복점에서 기성복을 함께 취급하고 있어요.
상당히 품격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맞춤을 하는 곳이다보니까 퀄리티가 기본적으로 보장이 돼요.
나중에 a/s까지 해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구입할 때 몸에 잘 맞게 수선도 해주세요.
요즘 스타일은 바짓단을 조금 줄이고 허리선을 넣는 건데 그대로 세팅을 해주시니까
사실 맞춤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게 느껴졌어요.

 

 

종류도 적지 않아요.

맞춤의 장점은 원하는 원단을 가지고 마음대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건데
이곳에는 수많은 종류의 옷들이 미리 준비되어 있다보니까 굳이 원단을 골라서 만들지 않더라도
제 구미에 맞는 옷을 찾을 수가 있었어요.

 

 

요즘에는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일들은 잘 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어서 고객들도 기성복을 많이 찾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태원의 대부분 기성복전문점은 빅사이즈를 전문으로 하면서 캐쥬얼과 정장을 함께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체적으로 옷을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고 동시에 남자 기성복 정장까지

판매하는 전문점은 아마 손에 꼽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이곳이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이제는 코트도 한벌씩 구입해야 할 계절이 되었어요.
아침저녁으론 날이 쌀쌀해서 자켓만 걸치고는 힘들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의깊게 옷들을 살펴봤는데 확실히 원단이 좋았어요.
두께감이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가 가벼워서 고급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동시에 가죽 구두들이 있는데 빅사이즈들로 꾸려져 있기 때문에 굳이 직구를 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신어보고 발에 맞고 잘 어울리는 걸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방금 구입한 옷과 색이 잘 맞는지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신상들이 벽에 걸려 있었는데 요것만 봐도 마음에 드는 것들이 제법 있었어요.
목깃부분도 얄쌍하게 잘 나왔고 상당히 젊은 느낌으로 뽑아낸 제품이 많더라고요.
사장님도 요즘은 예전같지 않게 기성복이 참 잘 나와서 인기가 많다고 하시네요.

 

 

질 좋은 빅사이즈 기성복전문점이 없다는 게 큰옷을 입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충이었는데
이곳을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나 즉석에서 옷을 바로 찾아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급하게 옷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제격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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